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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실질 소비지출 4.2%↓…“4개월 연속 감소”

입력 | 2023-08-08 10:49:00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6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4.2%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6월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세대 소비지출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가구당 월평균 27만5545엔(약 252만7550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비지출은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4.1% 감소인데 실제로는 0.1% 포인트 웃돌았다. 5월 4.0%에서 낙폭을 약간 확대했다.

다만 계절 조정치로는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식품과 가구, 가사용품 등에 지출이 줄면서 소비를 끌어내렸다. 소비지출을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8개가 전년 동월을 하회했다.

특히 에어컨과 세탁기 등 가정용 내구재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감염증이 5류로 이행하면서 국내 여행, 해외 패키지 여행 비용은 증가했다.

전기요금 등 광열 수도는 실질로 7개월 연속 늘어났다

소비자 물자지수(CPI) 상승에 따라 물가 영향을 고려하기 전인 명목 소비지출과 실질 소비지출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명목 소비지출은 0.5% 줄어 실질 소비지출과 3.7%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