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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119, 혹서기 쪽방촌 현장점검…“냉방약자 살필 것”

입력 | 2023-08-08 13:50:00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는 8일 혹서기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조수진 위원장과 배준영 지역경제 소상공인 민생분과위원장 등 민생119 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영등포 쪽방상담소를 찾아 혹서기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위원장은 “이상기온, 역대급 폭염에 대비한 비상한 민생 지원이 필요하다”며 “민생119는 지원 확대가 필요한 사항을 당정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 주거 취약계층 주민에 시원한 그늘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생119는 간담회 직후 쪽방상담소에 100만원을 기부한 뒤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화장실 추가 설치, 동행식당·목욕탕 확대 운영, 에어컨 바우처 한도 상향 등을 민생119에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쪽방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발전해도 우리가 챙기고 보살펴야 할 약자는 굉장히 많다. 기상이변으로 냉방 약자도 우리가 살펴봐야 할 대상이 됐다”며 “오늘 둘러본 것을 정책에 조금이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목동의 지역구 사무실을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계약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 위원장 측은 조 위원장이 사무실을 옮긴 이후 건물 월세가 오른 것에 대해 “건물주, 월세 주는 사람 마음”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