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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놀란 청주시, 태풍특보 발효 전 선제대응

입력 | 2023-08-08 14:36:00

이범석 청주시장이 8일 오전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실국장과 본부장, 관계기관 등 34명을 소집해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를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태풍특보 발효 전 재난 대응비상1단계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겪은 터여서 이번에는 철저한 대비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8일 오전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실국장과 본부장, 관계기관 등 34명을 소집해 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를 했다.

태풍이 11일 오전 9시 함흥 남서쪽 40㎞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전 부서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하고, 태풍특보 발효 전 재해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해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전 직원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생각이다.

시는 우선 무심천 하상주차장을 선제 통제할 예정이며, 무심천 세월교와 하상도로를 사전 통제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만큼 큰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강풍 대비 취약시설물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기상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기상변화에 따른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