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회 잘 마치는 게 급선무"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운영 미숙을 둘러싼 책임을 밝히는 건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 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또 이번 논란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EXPO)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잼버리 운영 미숙) 원인 여하를 밝히는 문제는 잼버리가 끝나고 하는 게 옳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잼버리 대회를 잘 마치는 게 급선무”라면서다.
한 총리는 또 잼버리를 둘러싼 논란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이 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검토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 희망은 오늘 중으로 1시까지 버스 1112대가 (대원들을) 수송하는 것”이라며 “전국 130개 가까운 숙소에 3만7000명의 인력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 문화를 더 접하고 싶다는 국가들과 잼버리단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안전하게 문화 체험을 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잼버리 운영 논란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는 “오늘 아침에 통화를 해 본 대사들은 ‘본인은 충분히 만족한다’는 의견을 개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금 그런 걸 평가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잼버리) 대회가 끝날 때까지 그런 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