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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입력 | 2023-08-09 03:00:00

충남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늘어




충남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총 6명이다. 이 중 3명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 사이에 연이어 발생했다. 이들은 등산 등 야외활동 이후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는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21명이 사망해 21.4%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잠복기 이후 38∼40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오심·구토·설사·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