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다슬기 방류 행사.(전남도 제공) 2023.8.9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구례와 곡성 섬진강변에서 어린 참다슬기 60만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방류한 어린 다슬기는 지난 5월 섬진강에서 확보한 토종 어미에서 종자를 받아 약 70일간 7㎜ 이상으로 키운 것으로 2024년 3월이면 1.5㎝ 이상 성장해 채취가 가능하다.
다슬기는 1급수의 강이나 하천에 서식한다. 섬진강에는 우리나라 다슬기 9종 중 2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경변화와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줄고 있다. 이에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는 2017년 다슬기 종자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한 후 지난해까지 310만마리의 어린 다슬기를 방류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해마다 섬진강에 참다슬기, 참게, 은어 등 많은 종자를 방류하고 있어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라지는 토산 어종 연구와 방류로 섬진강 생태계 보존과 자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