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작년 노인 장기요양보험 통계 연보
누적 준비금 2.8조…老 10.9% 요양보험 인정
보험료 총 9.3조…세대 보험료 월 1만5740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가 지난해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흑자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은 1조6890억240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료와 국고·지방비 등 수입은 13조8948억2982만원이었으며, 보험급여 등 지출한 비용은 12조2058억579만원이었다. 누적 법정준비금도 2조8062억8805만원 흑자로 나타났다.
장기요양보험은 고령 또는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약 938만명으로, 이 중 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는 노인인구 10.9%인 101만9130명이다. 이는 전년(95만3511명)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장기요양 보험료 부과액은 총 9조2975억원으로 직장가입이 8조663억원, 지역가입이 1조231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세대 당 월평균 보험료는 1만5740원,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8654원 수준이다.
장기요양보험료율은 지난 2017년 건강보험료의 6.55%에서 2021년 11.52%, 2022년 12.27%, 2023년 12.81%로 꾸준히 상승한 바 있다.
장기요양기관 수는 2만7484개소로 재가 2만1334개소, 시설이 6150개소가 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재가는 3.8%, 시설은 2.7% 증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