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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바르사 감독 “네이마르 영입설? 전혀 진척된 것 없다” 선 긋기

입력 | 2023-08-09 11:49:00

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PSG 네이마르가 첫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3 뉴스1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최근 복귀설이 나온 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따냈다.

감페르 트로피는 바르셀로나가 구단의 설립자인 주안 감페르를 기리기 위해 매년 세계 정상급 클럽을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다.

1-2로 끌려가던 바르사는 후반 36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안수 파티, 압데 에잘줄리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따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후 사비 감독은 “훌륭한 팀과 경기를 펼쳐 좋은 게임을 했다”며 “전반전에 다소 부진했으나 후반전에 더 나은 경기를 보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사비 감독은 최근 불거진 네이마르 이적설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전날 프랑스 ‘레퀴프’는 “네이마르가 PSG에 구단에 올 여름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가 원하는 팀이 친정 바르사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정적 여유가 없는 바르사가 네이마르를 데려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ESPN은 “바르사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비 감독도 네이마르의 합류에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사비 감독은 “네이마르?”라고 반문한 뒤 “어떤 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난해에 다른 팀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가 화를 자초한 일이 있다. 일단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당시 PSG는 이적료로 2억2200만유로(약 3200억원)를 지불했는데, 이 금액은 여전히 전 세계 축구선수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