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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잼버리 진행상황 브리핑 돌연 취소…설명도 생략

입력 | 2023-08-09 11:53:00

브리핑, 오후 2시로 연기…행안부서 발표




여성가족부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브리핑을 10여 분 앞두고 사전 설명없이 돌연 취소했다.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9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늘 11시30분에 예정됐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브리핑이 사정상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에 세계잼버리 운영 상황과 잼버리 체험 행사 프로그램 관련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가 늦어지면서 브리핑은 11시 30분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후 브리핑 10분을 앞두고 별 다른 설명없이 다시 한번 취소됐다.

여가부는 브리핑이 돌연 취소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조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에 대해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해 뭇매를 맞았다.

현재 브리핑은 오후 2시로 연기됐으며 여가부가 아닌 행정안전부가 진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가동된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의 간사 부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