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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 유재석 ‘결혼식 사회’ 미담 공개…“먼저 전화 왔다”

입력 | 2023-08-09 14:43:00


개그맨 손민수가 최근 진행한 결혼식의 비화를 전한다.

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출연하는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특별 MC로 희극인 장도연이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 5월 희극인 임라라와 결혼식을 올리며 10년 열애의 결실을 맺은 손민수는 결혼식 비화를 전한다. 특히 임라라의 ‘최애’ 가수인 그룹 엑소(EXO) 수호를 섭외하기 위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PPT까지 만들어 보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 그는 결혼으로만 약 30개의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밝혀 패널들의 감탄을 유발한다. 손민수는 상견례 당시 그 목적보다 콘텐츠 촬영이 우선으로 떠올라 ‘현타’가 오기도 했었다고 전한다. 이어 손민수는 신혼여행에서 돈을 아끼려다 임라라에게 욕을 먹은 일화도 공개해 김구라는 “콘텐츠 인생 피곤하네”라고 위로해 웃음을 안긴다.

손민수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아 준 유재석의 미담도 공개된다. 손민수는 결혼식이 다가왔을 때 “조세호 선배로부터 먼저 전화가 왔다”고 전한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조세호가 (유재석) 비서실장이야 뭐야”라며 놀란 반응을 보인다.

임라라와 싸우지 않는 방법도 공개한다. 손민수는 “여자친구가 짜증이 나면 ‘짜증의 신이 앉았구나’라고 하고 공복 때문에 화를 내면 ‘공복의 신과 화남의 신이 앉았구나’라고 한다”며 그리스-로마 신화식 해석법을 공개한다. 이에 유세윤은 “(여자친구를) 계속 악귀라고 생각하는구나”라고 해석해 웃음을 자아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