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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하는 10일 ‘출퇴근 시간 조정’ 권고

입력 | 2023-08-09 16:36:00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2시쯤 서귀포 동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8.9/뉴스1

기상청 9일 오후 4시 발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중대본은 9일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태풍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대응 유관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각 기관에 유관 민간기업·단체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적극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상근무자에 대해서는 정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 대응 업무 종사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유사 시 신속히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기차가 탈선할 수준인 강도 ‘강’ 등급으로 남해안에 상륙한 뒤 전국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태풍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한 상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