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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멀티 출루 활약…7연패 탈출한 에인절스

입력 | 2023-08-09 17:45:00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 활약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팀을 7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 활약을 펼쳤다.

5경기째 홈런포를 쏘아올리지 못했지만,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올 시즌 오타니의 타격 성적은 113경기 타율 0.307 40홈런 83타점 1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8이다.

첫 타석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 무사 2루에서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브랜든 드루리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안타가 나오며 홈 베이스를 밟았다.

2회도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5회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오타니는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8회 2사에서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오타니는 2루 도루를 성공해 득점권에 자리했지만, 후속타자 드루리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퍼포먼스와 루카스 지올리토의 6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7-5 승리를 따냈다. 마침내 7연패 사슬을 끊은 에인절스(57승 58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승차는 7경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