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불구속 기소된 일과 관련해 10일 자시느이 인스타그램에 짤막한 입장문을 올렸다. (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10일 검찰이 자신을 재판에 넘겼다는 말에 “재판에 성실히 임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민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전했다”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검사 김민아)는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2013년 6월 아버지인 조 전 장관과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때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허위로 작성되거나 위조된 증빙서류들을 제출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바 있다.
또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무렵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및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하여 최종 합격함으로써 위계로써 부산대 의전원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2019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 전 교수는 지난해 1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형’을 확정 받은 바 있다.
그동안 법조계엔 조민씨가 의사면허 반납,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취소 무효 소송 취하한 것 등이 입시비리 혐의에 따른 기소를 피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