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서현. 뉴스1 DB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김서현(19)이 2개월 여만에 1군에 복귀했다. 다만 예정됐던 선발투수 데뷔전은 비로 밀렸다.
한화는 1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김서현을 1군에 등록했다.
김서현의 1군 등록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 한화는 전날(9일) KT전이 끝난 후 이날 선발투수로 김서현을 예고했다.
하지만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그는 18경기에서 17⅔이닝을 소화하며 승패없이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60으로 흔들렸다. 삼진 23개를 잡았지만 18개의 사사구를 내주는 등 제구력이 좋지 못했다.
이에 한화는 지난 6월8일 김서현을 2군에 내려 선발투수 수업을 받게 했다.
꾸준히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나간 김서현은 이날 63일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하지만 1군 선발투수 데뷔전은 미뤄졌다. 이날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한화와 KT의 수원 경기도 우천 순연됐다. 11일 열릴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는 한승혁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에 따라 김서현은 당분간 불펜투수로 실전 감각을 조율하게 됐다.
한화는 김서현 대신 외야수 권광민을 2군에 내렸다.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가 취소된 KIA 타이거즈는 내야수 황대인과 최정용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달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황대인은 33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밖에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안재석, NC 다이노스는 투수 이용준을 콜업했고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영환, 키움 히어로즈 투수 양지율과 포수 김시앙 등도 1군에 등록됐다.
대신 두산 내야수 이유찬, NC 투수 한재승, 롯데 투수 최이준, 키움 투수 주승우 등이 2군으로 내려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