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이견없는 “실패” 평가 박성민 “김현숙, 완벽한 낙제점” 김용태 “지역 중앙 무능 합작품” 친명-비명 갈라놓은 민주 혁신위 김용태 “민주당 사법리스크 덫 걸려” 박성민 “실언과 온정주의로 망쳤다”
10일 동아일보 유튜브 시사 라이브 중립기어 2부 ‘청불토크’에서는 ‘피날레 향해 가는 잼버리, 여야 책임 공방’ ‘혁신안 발표한 김은경 혁신위의 향방’에 대해 다뤘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과 박 전 최고위원은 두 이슈에 대해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잼버리 운영 미숙 논란과 관련해 잇단 ‘설화’를 빚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서는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 “정신 승리 중인 것 같다”는 혹독한 평가를 내렸고,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과 혁신위 활동에 대해서는 “처음의 기대감이 100이었다면 지금은 10(박 전 최고위원)”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위해 내용 일부를 생략했습니다)
● 잇단 구설 김현숙 장관…“경질 못 피할 것” “정신 승리 중”
▷권기범 기자지난주 방송하기 직전에 제가 잼버리 운영상태가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이런 얘기 짚고 넘어갔었는데 역시나 사태가 심각해졌습니다. 일단 하나씩 불을 붙여가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약간 잇달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이런 말을 했어요.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시점일 수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또 “영지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전체로 넓어진 거”니까 더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또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저는 김현숙 장관이 이번에 경질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이 분이 하시는 말씀 보면 어디 달나라에 계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혀 현실 감각도 없고 어떤 문제점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현실 인식이 전혀 안 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이분이 조직위에서 주무부처로서 예산의 집행 권한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권한들이 있거든요.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이 무거운 거죠. 그런데 여가부 장관으로서 과연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했느냐라고 보면 전혀 그렇지 못했다라는 점에서 완벽한 낙제점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장관께서는 지금 정신 승리 중이신 것 같아요. 근데 이 잼버리 사태가 저는 지역의 이기주의와 중앙정부의 통제의 어떤 무능 합쳐진 것 같아요. 2012년도부터 회의록을 보니까 전북도가 그 당시에 세계 잼버리 대회를 공식 유치화 선언했던 해인데 그 당시에 전북도의 회의록을 보니까 이런 말들이 있어요. 과연 유치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하셔서 수용시설이나 능력을 따지다 보니 전북도가 소극적이었다. 저질러 놓고 시설은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셔서 사실상 전북도도 뭔가 능력을 보여주기 이전에 일단 저질러 놓고 새만금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어떤 잼버리를 하나의 수단으로 썼던 것 아닌가 그리고 중앙정부도 여기에 대해서 통제하고 어떤 집행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줬죠.
▷권기범 기자
이렇게 부정적인 평가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게 또 정치권에서는 현 정부는 전 정권 얘기를 꺼내면서 제대로 준비가 안 됐는데 일정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또 얘기를 하고, 전 정부에서는 아니 그러면 잘 됐으면 그것도 우리 전 정권 덕분이라고 할 거 아니지 않느냐 이러면서 서로 책임을 약간 떠넘기는 이런 분위기가 되고 있는데 두 분께서 보시기에는 어느 쪽에 책임이 있다고 보시나요?
저는 문재인 정부 그러니까 처음에 박근혜 정부 때부터 새만금을 국내에서 후보지로 선정을 했고 그 뒤에 여러 가지 기반시설을 만드는과정이 문재인 정부 때 있었고 또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에 1년 3개월동안 준비를 하는 기간이 있었잖아요. 그런 점에서 한쪽에만 책임이 쏠릴 수는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현 정부가 본인들의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여러 비판에 대해서 다짜고짜 바로 전 정부 때 준비된 행사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한 처사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야말로 전형적인 내가 무능하다라는 것을 시인하는 거였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현 정부가 계속해서 어떤 안 좋은 일이 있거나 본인들에게 뭔가 책임을 묻는 듯한 질문이 들어오면 계속해서 전 정부를 소환한다는 거죠. 이 정도면 이거 집착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놓아주셔라, 이 정도면 사랑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삐뚤어진 사랑을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싶은데.
결국에는 이제 이러다 보니까 평창올림픽 사례가 소환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희도 그때 문재인 정부가 사실은 박근혜 정부의 탄핵과 동시에 시작이 되면서 또 인수위도 없이 시작을 했고 평창올림픽까지 개최가 한 9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사도 제대로 안 돼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이제 청와대에서 TF도 만들고 해서 적극적으로 챙기면서 겨우 잘 치러낼 수 있었던건데 그때 저희가 운영 미숙이나 부족한 부분이 지적을 받았는데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안 해서 이런 거다 이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똑같은 거죠. 이번에 잼버리가 그럼 잘 됐으면 ‘문재인 정부에서 준비를 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할 게 아니라면 전 정부를 소환하는 거 좀 멈춰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 드립니다.
▷권기범 기자
무능을 시인한다 뭐 이런 관점은 어떻게, 동의하십니까?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러니까 어느 쪽에 더 책임 있냐라고 묻는 질문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런 질문인 것 같은데, 어느 정권이 책임 있다 이런 말에 답을 하기보다는 저는 현재의 정부도 물론 책임이 있고 전 정권도 책임이 다 있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윤석열 정권이 시작한 지 1년이 넘었고 그러면 이 잼버리 대회에도 이제 저희가 인계받은 지 1년의 시간이 있었고 그렇다면 그 1년 동안 우리가 최선의 어떤 최소한의 것들은 다 했느냐 그러니까 예를 들면 폭염, 간척지 이러한 것들은 바뀔 수 없는 상수인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폭염에 정말 대비를 잘했느냐 그리고 어떤 배수 문제를 정말 잘했느냐 물론 여기에 대해서 전북도가 지방정부로서 책임이 있겠지만 중앙정부도 여가부, 행안부, 문체부 그리고 김윤덕 의원이나 스카우트 연맹이나 공동 조직위로서 이런 것을 조직이나 집행을 잘 했느냐 관리를 잘했느냐 여기에 대해서 책임 문제를 피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당연히 이 잼버리 대회가 한 6년여 동안 수천억 원의 예산을 썼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전 정부의 책임도 분명히 저는 있다고 생각해서 이것은 어느 정부의 책임이다 이렇게 논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이제 이번 잼버리 사태에서 좀 화가 나는 건 지적되고 있는 문제들이 다 너무 일차원적인 문제라는 거죠. 예를 들면 폭염이나 이런 문제는 사실 예견됐던 거잖아요. 왜냐하면 개최 날짜가 정해져 있었고 여름은 덥고 그리고 그 새만금 지역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 국정감사 때도 그런 폭염 대책 잘되고 있냐라는 지적들이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던 것처럼, 그런 폭염 대책 아니면 아이들이 지금 굉장히 불편하다고 얘기했던 게 화장실 문제. 아니 우리나라가 선진국인데 화장실이 더러워서 못 쓸 정도로 그 정도의 수준으로 준비를 하는 게 이거야말로 진짜 국격이 떨어지는 행위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위생 문제 아니면 상한 음식이 나왔다 상한 달걀이 나왔다 이런 거는 사실 문재인 정부 때 준비할 일도 아니잖아요. 그냥 사실 몇 개월, 몇 개월 전도 아니고 저는 한 달 전부터라도 저는 준비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디테일들을 다 놓친 아주 초보적이고 무능한 행정을 보여준 이번 사태가 되게 좀 착잡한 것 같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일단 전반적으로 말씀 하나만 보태면 조직위가 공동 조직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부서 이기주의, 사일로 이펙트라고 하잖아요. 그런 게 좀 작용한 것 같아요. 적당히 적당히 알아서 ‘지방정부가 전북도가 집행 잘 하겠지’ 여가부나 행안부나 문체부도 서로 ‘각 부처가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행사라는 것이 그냥저냥 하다 보면 사진 찍고 오면 잘 끝나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러한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총체적으로 이 잼버리 사태가 발생했던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권기범 기자
사실 저희도 이게 개최 거의 직전에야 관심을 좀 가지기 시작했고, 사실 한두 달 전만 해도 저희는 들어본 기억도 사실은 잘 나지 않거든요 자체는. 그래서 어쨌든 이렇게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될 것 같은데 여야가 계속 이렇게 저렇게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고, 그 다음에 또 사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일단 알아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좀 어떤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 된다고 보시나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저는 이 잼버리 대회가 끝나고 나면 정부 차원에서 또 국회 차원에서 지난 6년간 1100억 원의 예산을 어떻게 썼느냐 이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 중에서도 1100억 원 중에 약 740억 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돈을 운영비, 인건비 이런 데 썼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들께서 저는 납득 못 하실 것 같아요. 일본의 잼버리 대회 2015년에 있었던 것도 약 380억 원이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왜 도대체 1100억 원이라는 돈이 들어갔는가. 그리고 이것이 왜 인건비와 운영비에 집중됐는가 도대체 시설 부대비라든지 야영장 조성비 이런 비용들이 왜 적었는가를 분명히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국회 차원에서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예산 문제는 저도 동의를 하고요. 짚어볼 부분은 당연히 짚어봐야겠죠. 그리고 또 저는 이제 여가부가 주무부처로서 어떻게 회의를 했고 어떤 방식으로 준비를 했는지를 면밀하게 들여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보면 약간 칸막이가 부처 간에 칸막이가 존재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업무가 사실은 떠넘기기가 되기도 하고 또는 이 업무에 협업이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소통이 안 되는 문제들이 사실은 왕왕 발생을 하는데 이번에도 보면 공동조직위원장 중에 여가부뿐만 아니라 행안부, 문체부가 들어와 있습니다. 보니까 행안부가 안전 파트를 담당한다라는 식으로 역할 배분이 됐었던 것 같은데 아마 여가부의 인력이나 이런 게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부처를 끌어들여서 뭔가 더 잘 준비해 보자라는 취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행안부 장관도 현장 답사 하시고 했지만 사실은 안전 문제에 있어서도 여러 사건이 있었듯이 잼버리에서 제대로 보장이 안 됐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이런 부처 간의 준비를 어떤 식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했느냐 이걸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권기범 기자
부처 간의 협력 협력 관계가 제대로 구축이 되었었는지 이런 부분도 한번 살펴봐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고요. 여가부 얘기가 나와서 사실은 여가부 감찰할 수도 있다 총리실이 나서서 하겠다 어디서 국정조사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계속나오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또 여가부 폐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무능하다 이런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저는 물론 이번 사태에서 주무부처로서 여가부가 관리나 조정을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을 동의해요. 다만 여가부가 이번 논란으로 폐지해야 된다 여기에는 조금 논리적으로 이해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가부의 본연의 업무 여성 정책이라든지 남녀 평등에 관한 정책을 잘 못해서 여가부 폐지하자 그래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후보 시절에 대선 공약을 내세웠고 이런 논리라면 저는 동의하고 여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오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잼버리 대회를 잘못했다고 해서 여가부를 폐지하자는 그런 논리는 다시 한 번 저희가 한 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나.
▷권기범 기자
논리적으로 좀 약간 비약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저는 그냥 이때다 싶어서 여가부 폐지를 들고 나오는 건 여가부에 대한 혐오를 이용하고 또는 조장하는 되게 나쁜 정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그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는 게 제가 이런 말씀을 되게 자주 드리는데 여가부 폐지를 말씀을 하실 거면 행안부 폐지는 왜 얘기를 안 하시냐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사실 우리가 윤석열 정부 이후에 들어선 이후에 이태원 참사도 있었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런 문제들도 다 있었기 때문에 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이런 대형 참사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음에도불구하고 행안부 장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아직 묻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여가부가 잼버리를 망쳐서 국제 망신을 시켰다고 한다면 국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행안부는 왜 존재해야 되는가 이런 질문을 드릴 수밖에없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자기 장사하지 말아라, 라고 저는 여가부 폐지 말씀하시는 분들께 이런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이제 사실은 좀 잼버리 초반에 있었던 문제들이 조금 이제 지적이 되다가 이제는 조금 이렇게 안정화되는가 싶었더니 태풍이 올라오면서 또 이제 영지를 이렇게 분산하고 이러면서 이제 이슈가 나왔는데, 사실은 그 약간 지금 일거수 일투족이 보도가 되고 있는 와중에 지금 어떻게 보면 이제 가장 피날레라고 할 수 있는 이제 케이팝 콘서트가 11일 날 이제 예정이 돼 있어요. 이거 두고도 이제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일단 성일종 의원님께서 BTS 섭외, 약간 좀 지시하는 것 같은 느낌의 약간 발언을 하셔서 이제 약간 구설이랄까 비판의 목소리가 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아미’들이 나섰고 ‘우리가 무슨 모란봉 악단이냐’ 이러면서 이제 이런 비판도 나오고, 국민의 힘은 이제 당 차원에서 논의가 된 건 아니다, 이렇게 선을 그었는데 좀 어떻게 보시나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성일종 의원님의 발언이나 박대출 의원께서 ‘IMF 금반지 정신으로 극복하자’ 이런 식의 발언들저는 성일종 의원이나 박대출 의원이 과거에 80년대 90년대에 이게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그 당시에 이제 살아오셨던 분이고 그분들의 생각에는 그 시대의 어떤 상을 반영하다 보니까 이런 말씀들을 하신 것 같은데 지금 세상이 바뀌었죠.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2023년입니다. 어떻게 이게 과거 발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국민들께 말씀을 하다 보니까, 당연히 2030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받아들이시기에 굉장히 80년대적 사고 방식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있으신 것 같고 저는 정치인분들 특히 여당 정치인분들이 보다 세밀하고 섬세하고 예민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발언들이 국민들하고 괴리감이 있는 발언들이거든요. 과거에 우리가 잘 못했을 때 케이팝 스타라든지 이런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나와서 뒷수습을 했던 그런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의원들께서 발언 이런 거에서 신중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저는 가수들이 무슨 죄야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사실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 너무 없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잼버리 마무리하면서 케이팝 콘서트를 한다고 하는데 일단 장소가 되게 여러 차례 바뀌었고요. 그리고 이게 얼마 남지도 않았어요. 심지어 사실 제가 정확히 일정은 모르지만 이 가수들이 보통 무대를 준비할 때 되게 긴 시간 동안 준비를 하지 않습니까? 부상의 위험도 있고 연습도 충분히 해야 하고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군대 잘 가 있는 BTS를 갑자기 소환하는 거 너무 속이 뻔히 보이는 처사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BTS가 봉이냐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거죠. 자꾸 틈만 나면 정부가 제대로 못한 거를 반성할 생각은 안 하고 자꾸 다른 걸로 눈 가리기를 하려고 하니까 좀 그런 거죠.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이게 사실 근데 이제 저희가 이제 아이돌들이 이렇게 어딘가에 올려서 우리 ‘부름을 받고 간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사실 그래서 보면서 약간 이런 장면은 되게 어릴 때나 보던 약간 그림 같은데?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정말 그렇게 스타들이 생각해 주면 감사하죠. 부름 받고 간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면 감사한데 속으로는 이게 뭐야 정부가 부르니까 막 그런 비아냥들 있잖아요. 우리 세무조사 받을까 봐 간다. 이런 비아냥들도. 이런 비아냥이 왜 나왔는지를 좀 국회의원분들께서 정치인분들께서 좀 인지하셔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중략)
▷권기범 기자
이거 사실 안 여쭤보려고 하다가 한번 좀 여쭤볼까 싶기는한데 이제 일부 이제 언론이나 아니면 온라인 반응을 보면, 잼버리라는 게 원래 이렇게 역경을 극복하고 준비해서 뭔가 단합을해서 이렇게 버텨나가는 이 과정 자체가 어떻게 보면 소중한 건데 이거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비판하는 거 아니냐, 진행 상황에 대해서 일부 문제가 있긴 했으나 이걸 너무 침소봉대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긴 해요. 그거는 어떻게?
▶김용태 전 최고위원
새만금을 가보지 않고 키보드로, 말로는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스카우트 정신이 역경 극복. 당연히 이해해요. 근데 역경 극복을 넘어서 생존 경쟁이 되는 거는 우리가 지양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 스카우트 연맹이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세계의 청소년들이 20대 미만들이잖아요. 이분들이 무슨 군대에서 훈련 온 것들이 아니잖아요. 실제 이 날씨의 고온에 다습한 날씨면 군대 특수 훈련도 아마 보류하고 연기할 겁니다. 근데 이 사람들이 와서 배수라든지 기본적인 어떤 그런 SOC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글쎄요. 고난 극복이라고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어른들이나 이런 기성세대나 이런 분들이 너무 본인만의 시각에서 꾸짖는 듯한 그런 발언들 아닌가.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런 게 약간 전형적인 라떼 정신 아닐까 싶기는 한데 이게 정부가 무능해서 만들어진 역경이에요. 그러니까 역경이란 말도 아깝고 사실은 열악한 환경이죠. 그러니까 국제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처해서는 안 될 환경에 처하게 된 거고 여기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책임을 느껴야 된다라는 게 팩트인 거죠. 아니 무슨 화장실 더러워서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그렇게 하고 먹는 게 상한 게 나와서 음식에도 이제 불평 불만이 생기고. 그 다음에 벌레 이런 방역 해충 이런 것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는 게 어떻게 역경이냐. 이거는 생존과 직결된 안전의 문제라는 점에서 행사를 주최하는 측에서 우리 정부에서 더 잘 준비를 했어야 되는 문제인 거죠.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이게 사실은 저도 이제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30대 이하의 청년들이 인식하는 대한민국의 어떤 국격이라든지 위상이 사실은 굉장히 다르잖아요. 기성세대가 인식하는 위상이랑. 그래서 아마 자신들이 알고 있던 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약간 해쳤다 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이 젊은 사람들은그런 생각도 좀 개인적으로 들긴 했어요. 틀리지 않았나요? 이런 생각이?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렇게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 세계 잼버리 대회를 이렇게 잘 못 치를 정도로 우리나라의 어떤 집행 능력이나 수준이 이 정도였나 여기에 대한 젊은 세대의 자조 이런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있는 걸 모 기자분께서 저한테 보내주신 걸 봤더니 그런 비아냥도 있었잖아요. ‘영국을 철수시킨 5대 전투’ 해서 거기에 이제 잼버리 전투가 있길래 이게 정말 이게 2030들이 우리나라를 보는 자조적인 개그였던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습책이 이제 BTS라고 하니 더 당황스러웠겠죠. 청년들 입장에서.(중략)
▶박성민 전 최고위원
앞에서 말씀을 잘해 주셔서 근데 저는 그런 거죠. 이번에 우려가 나오는 게 부산 엑스포 유치를 우리가 하려고 되게 노력을 많이 했잖아요. 정부 차원에서도 기업 회장들까지 다 총 출동해서 노력을 했는데 사실 그런 중요한 이 순간에 이런 우리의 역량 부족을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보면 인증 받아버린 꼴이 되어버려서 좀 우려되는 면도 사실은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부산 이즈 레디’라고 계속 얘기를 하셨지만 한국 진짜 준비된거 맞냐라는 전 세계의 의구심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는 면이 있기는 했습니다.
● 민주당 혁신위…“친위 쿠데타 같아” “100점에 10점”
▷권기범 기자두 번째 이슈는 저희 오늘 이제 발표를 앞두고 있는(방송 시간 기준) 민주당 혁신위원회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민주당 리스크 한번 다방면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인가요?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자에게 투표하겠습니까? 이런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그 격차가 오차범위 내기는 했지만 어쨌든 민주당이 좀 더 낮은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게 약간 혁신 논란 이런 것들에 영향이 좀 있겠죠?
▶박성민 전 최고위원
그런 것도 있고 아무래도 당이 당면한 사법적인 문제가 있죠. 돈봉투 의혹이 있기 때문에 19명 정도의 명단이 특정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되고 이런 상황들이 되다 보니까 이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많이 줄어드는 문제가 악재가 겹쳤던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권기범 기자
노인 비하 논란 이런 것도 있었어서 사실은 이게 청년뿐만 아니라 약간 노인들에게도 약간 외면받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나오고 이랬는데 그런 거는 좀 어떻게?
▶박성민 전 최고위원
명백한 잘못이죠. 이제 혁신위원장이 사실 그리고 사과를 조금 더 빨리 하셨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왜냐하면 처음에는 본인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잘 느끼지 못했던 게 보였거든요. 사실은 혁신위원들도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감싸기도 했고 사실 혁신위가 당에 계속 지적했던 것이. 이런 당내 온정주의라든가 이런 것과 결별해야하고, 국민의 눈높이와 맞춰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지적을 해 왔는데. 오히려 되게 역설적으로 혁신위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발언들을 하게 됨으로써 혁신위가 약간 당의 애물단지처럼 된 이 상황은 되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저는 혁신위 되게 응원했던 응원파였거든요. 혁신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당내에도 분명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래도 혁신위가 내놓는 안들이 좀 기대가 되고 했었는데, 나중에 가서는 혁신위가 내놓는 혁신안보다 혁신위원장의 말이 더 크게 소비가 되면서 혁신위의 존재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 혁신안을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 이러고 조기 종결되는 수순으로 가다 보니 당의 혁신 과제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되나라는 고민을 또다시 시작해야 되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권기범 기자
지금 처음에 혁신위에 대한 지지도가 100점이라고 한다면,지금의 지지도는 몇 점 정도 몇 프로 정도로?
▶박성민 전 최고위원
지금은 거의 10점 정도로 많이 떨어졌다고 봐야 되겠죠.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김 최고위원님, 여론조사 결과 보시고 혹시 약간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민주당의 혁신위가 혁신위 때문에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굉장히 역설적인 거잖아요. 그 혁신위가 이론적으로 봤을 때 어떤 내부의 혁신을 통해서 중도층의 견인을 하고 결국에는 지지층 상승에 어떤 이바지를 해야 되는데. 오히려 지지층 여론조사를 떨구는 그 핵심에 혁신위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역설적인 상황인 거고. 저는 어떻게 보면 혁신위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결국에는 혁신위가 ‘혁신 외통수’에 걸렸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재명 대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지금 여러 가지 민주당의 상황들이 있지만, 먼저 윤관석 의원 결국에 지금 구속됐잖아요. 처음에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서 했더라면 최소한 저는 명분은 얻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은 상황이 된 거거든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은 이재명 대표와 체포 동의안과의 어떤 형평성 논란을 계속 하지 않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계속 혁신위가 제대로 된 혁신을 하지 못했던 거고 김남국 의원 사태도 그래요. 그러니까 어떤 당에서 이런 것이 여론에서 굉장히 비난과 비판을 받으면 윤리심판원이 와서 빨리 조사해서 김남국 원에 대한 어떤 징계를했었어야 되는데.
사실 이재명 대표는 기소됐잖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가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어떤 기소나 이런 사법 리스크는 정치 탄압이라고 규정 지어버리고 다른 의원들 김남국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돈 봉투 받았다라는 그런 소문이 도는 의원들이 있잖아요. 이분들에 대한 어떤 윤리심판원, 공천 문제 이재명 대표와 형평성 차원에서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 문제를 혁신위가 해결하지 않고서 민주당 내에 혁신을 논한다는 것 자체 어떻게 보면 혁신위가 혁신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수밖에 없었다, 저는 생각됩니다.(중략)
▶김용태 전 최고위원
박성민 전 최고께서 당원이시다 보니까 굉장히 잘 설명을 해주셨는데 정치권이 마지막에 가면 ‘기승전 청년’ ‘기승전 신인’이에요. 아니 본인들이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뭘 혁신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결과적으로는 총선 앞두고 꼭 찾는 게 청년이에요. 신인이고 아니 청년이무슨 동원의 대상입니까? 저는 진짜 이 양당 모두 좀 비판하고 싶어요. 아니 뭐만 하면 마지막에 구원 투수가 항상 청년하고 정치 신인이에요. 그러니까 이미지 정치를 계속 강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계속 20년 30년 동안 우리 정치가 그렇게 머물러 있었던것 같고요.
그러니까 핵심은 그거예요. 이낙연 전 대표가 말씀하셨잖아요. 민주당의 위기는 도덕성 회복과 민주주의의 위기다. 그러니까 이 두 개를 회복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들의 어떤 사랑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셨던 것 같은데. 저는 혁신위가 집중해야될 것이 바로 그 지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민주주의의 어떤 회복과 그 다음에 도덕성의 회복 그러니까 이것을 논하지 않고 계속 청년이다 신인이다 이렇게 말씀하는 것은 저는 글쎄요. 결과적으로 역대 혁신위들이 양당 모두 많이들 실패했던 것 같은데 실패의 길로 가는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저도 약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지점이 있는데 뭐냐 하면 이게 청년들에게 되게 청년 문제를 맡겨놓거나 뭔가 지금 우리 당의 청년 지지율이 잘 나오지 않으면 마치 어떤 엄청나게 특별한 아이디어를 내서 지지율을 확 끌어와봐라라는 뭔가 이벤트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정치권에는 되게 깔려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우리 당이 만약에 국민들로부터 또는 청년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청년들이 당 안에서 역할을 못해줘서냐. 저는 그게 아니라 기존의 정치를 하고 계신 분들의 잘못된 언행 또는 국민들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줬을 때 거기서부터 다 저는 표가 깎여 나간다고 생각하거든요. 당 안에 좀 고질적인 문제부터 바로 잡을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중략)
▷권기범 기자
어쨌든 지금 대의원제 축소가 일단 골자, 이것에 대해서 비명계 의원들은 굉장히 반대를 크게 하고 있어요. 반대로 개딸들이라고 불리는 분들은 막 응원 문자를 보내고 있고 이래서 혁신위가 오히려 약간 당내 갈등을부추기는 그런 존재로 되고 있는 게 아니냐 총선을 이제 와서 건드리면 어떡하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런 건 좀 약간 상대당으로 보시기에는 좀 어떠십니까? 지켜보는 입장에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
혁신위 자체가 아까 계속 같은 말씀드리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 치를 거냐 말 거냐에 대한 어떤 방안 당내 구성원 간의 컨센서스를이루는 것이 저는 혁신이라고 생각되는데. 여기에 대한 그런 중요한 문제라든지 어려운 문제는 차치하고 굉장히 어떤 강성 지지층들의 요구 사항들 민원을 떠받들려고 하는 듯한 모양새를 계속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면 대의원제 폐지 같은 것도 그런것 같아요.
저는 대의원제 폐지는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된 일이잖아요. 그런데 당장 총선을 치르고 전당대회는 그 뒤에 있을 건데 왜 지금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 개정하려고 해서 어떤 민주당 내의 당원들 간의분란을 일으키려고 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어떤 분란을 일으키고 강성 지지층들의 요구 사항만 혁신위가 담아가지고 민주당의 체질을 개선하려고 하는 듯한 그래서 좀. 과한 표현입니다만 저는 혁신위가 지금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당권을 잡고 있는 세력들이 그 당권에 더 유리하게 당원이나 어떤 당규를 개정 해가지고 계속 계속 정권을 갖고 가려고 하는 듯한. 그게 결국에는 친위 쿠데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혁신위가 글쎄요, 이미 식물 혁신위가 돼버렸기 때문에 저는 하루 빨리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 치를 거냐 말 거냐 이런 고차원적인 정치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할 거라면. 내려놓고 분란을 수습하는게 저는 오히려 그게 더 혁신적인 방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권기범 기자
그럼 이거 한번 여쭤볼게요. 이게 사실은 이제 국민의힘도 사실은 총선을 앞두고 이제 사실 아직은 이슈가 많이 없기는 한데 다 이슈가 많은가요? 인물이 없다. 이런 얘기도 사실은 많이 나오고 있기는 해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풀은 많은데 다 죽였죠. 거의 다 죽었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보수 참칭이라고 해가지고. 보수 참칭이라고 해가지고 막 공문 보내고,
▶김용태 전 최고위원
막 싹 트고 있었는데 인물들이. 다 죽였죠.(중략)
▷권기범 기자
아무튼 국민의힘 그럼 청년층 확장은 좀 어떤 식으로 해 나가겠다. 이런 방향성이 좀 있을까?
▶김용태 전 최고위원
김기현 대표 체제 들어와서 김기현 해결사가 간다라는 어떤 콘셉트을 가지고 여러 가지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노력은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실제 이것이 반영되는 것은 좀 미미한 것 같아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제가 젊은 층들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너네 국민의힘은 너네 당에 있는 젊은 정치인들 다 스스로 다 어떻게 보면 꺾었잖아. 그 당내에 있는 젊은 정치인들조차도 포용을 못하는데 어떻게 당 밖에 있는 청년들을 포용하겠어 라는 명제에 귀결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당이 젊은 정치, 젊은 분들의 어떤 지지를 받으려면 그런 당내에 있는 그런 갈등부터 저는 해결해야 된다. 그것이 먼저 전제 조건일 것 같습니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
그렇죠. 맨날 청년들이 와서 자유롭게 정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라고 겉으로는 이야기하면서. 와서 얘기하면 맨날 허구헌날 내부 총질이라고 하니까 보수 참칭이라고 하시고. 그 참칭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지금 보면 국민의힘은 친윤이 아니면 정치인 취급도 안 해 주는 것 같아요. 거의 반국가 세력으로 거의 매도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는데 대통령님의 요새 유행어가 카르텔이고 반국가 세력이고 이렇잖아요. 그래서 그런 범죄에 또 넣으시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좀 드네요.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한 1분 조금 넘게 남아서 이것만 한번 간단하게 여쭤보면 이재명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간담회에, 이제 약간 어린이 활동가라고 하죠. 그분들을 출연시킨 것 가지고 이제 김기현 대표도 비판을 했는데 이거는 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
저는 이제 방식에 대해서 조금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방법은 되게 다양하잖아요. 영상을 찍어서 그걸 모아서 이렇게 틀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직접 저희가 현장에 천막당사처럼 해가지고 아이들과 같이 이렇게 현장에서호흡할 수도 있는 거고 동네에서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이제 뭔가 정치 전면에 나오다 보니까 거기에 따른 반대 급부로 비판도 많이 제기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마치 북한에서나 할 법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아이들을 향한 너무 과한 이야기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비판의 수위나 언어의 사용에 있어서 좀 주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또 이런 문제가 결국에는 미래세대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보겠다라는 저희의 취지를 조금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저도 정치를 하면서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인데 그렇지만 굉장히 중요한 것이 내가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에 대한 메시지 책임은 정치인한테 오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아무리 내가 선한 의도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라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그것이 비춰지는 이미지는 아이들을 내세워서 정권을 비판하려고 하는 그림밖에 안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의도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아이들을 정치에 이용한 거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제가 오늘 개인적으로 약간 이렇게 청년 정치인분들하고 모셔서 얘기를 하니까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약간 기분이 좋네요. 다양한 얘기를 이렇게 초당적인 어떤 느낌으로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저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시간이었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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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wbjwrdMsbo
권기범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