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이 11∼14일 대구 엑스코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올림피아드, 대한로봇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으로 우열을 가리는 대회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의 과학 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됐다. 1999년 KAIST에서 첫 세계대회가 열린 이후 올해 25회를 맞았다.
이번 한국대회 본선은 전국 로봇 꿈나무 1740명이 15개 종목, 27개 부문에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에 모아서 도착 지점에 들어가야 하는 ‘로봇개더링’, 로봇을 조정해 제한 시간 안에 상대 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로봇파밍’ 등 주요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해 발표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Creative Idea)와 드론(무인비행장치) 댄스 및 미로 등의 종목을 신규로 시범 도입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