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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태풍 카눈 긴급 점검…“위험지역 통행 철저히 통제”

입력 | 2023-08-10 23:12:00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9시30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태풍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한반도를 관통 중인 태풍 ‘카눈’(KHANUN)과 관련해 “경찰, 지자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천변, 강둑 등 위험지역에 통행하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히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30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태풍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으로부터 태풍 피해 및 대처 현황을 보고 받고, 서울상황센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국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특히 “각 지자체는 마을 방송과 비상 연락망 등을 통해 위험지역 통행금지를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위험지역 통행로에 대해서는 경찰, 지자체가 분담하여 입구에서부터 통행을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한반도에 상륙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서울 동쪽 약 50㎞ 부근인 양평 인근에서 시속 24㎞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 관측 사상 최초로 남북을 종단하는 태풍이 강타하면서 도로유실, 침수, 낙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사망자 1명, 실종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