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9시30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태풍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한반도를 관통 중인 태풍 ‘카눈’(KHANUN)과 관련해 “경찰, 지자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천변, 강둑 등 위험지역에 통행하는 시민이 없도록 철저히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30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태풍 피해 및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으로부터 태풍 피해 및 대처 현황을 보고 받고, 서울상황센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국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한반도에 상륙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서울 동쪽 약 50㎞ 부근인 양평 인근에서 시속 24㎞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 관측 사상 최초로 남북을 종단하는 태풍이 강타하면서 도로유실, 침수, 낙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사망자 1명, 실종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