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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장난감 삼킨 한살배기…해경, 태풍 뚫고 병원 이송

입력 | 2023-08-11 14:21:00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던 지난 10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장난감을 삼킨 10개월 아기가 해양경찰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됐다.

11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2분께 옹진군 백령도에서 “장난감을 삼킨 10개월 남자 영아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영아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3008함에 탑승시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소방에 11일 오전 4시5분께 인계했다.

당시 백령도 지역은 태풍 카눈이 남쪽에서 북상하던 상황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백령도 인근에서 긴급 상황 대기 중이던 서특단 3008함이 현장 이동해 환자를 이송했다”며 “이후 119구급대에 영아를 인계했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