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최근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께부터 샤니 공장 안전보건사무국, 공무팀, 총무팀 등 3곳에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관련 안전일지와 매뉴얼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낮 12시 41분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 이송,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0일 낮 12시 30분께 결국 숨졌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에 올린 뒤 다른 통에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함께 일하던 B씨가 안전 확인 없이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다. 사고 이후 SPC는 해당 공장 가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