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에서 이용 고객들의 미국 주식 주문이 제때 체결되지 않는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증시 변동성이 컸던 날이라 피해 민원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 증시가 개장한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약 10분 동안 고객들의 주식 주문이 곧바로 처리되지 않았다. 이들 주문은 최대 1시간 반가량 처리가 지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현지 거래 증권사에 매수·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다른 현지 증권사로 신규 주문을 전환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