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여름의 모양: Hyper Summer’ 전시 관람 후 아트 바캉스_전시 관람 후 ‘미니 아뜰리에’ 코너에 감상평을 적는 고객의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고객들과 작가가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에서 오는 20일까지 ‘여름의 모양: Hyper Summer’ 전시를 열고, 고객과 작가가 전시와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미니 아뜰리에’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미니 아뜰리에 코너에는 감상평을 적는 종이가 마련돼 있다. 종이에는 여름의 모양이라는 전시 테마에 맞게 ‘전시를 감상하는 동안 떠오른 나만의 모양’과 ‘전시 관람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모양’ 등 두 가지의 질문이 적혀있다.
신세계는 20일 이후 대표 감상평을 선정해 전시에 참여한 신모래, 미래 등 6명의 신진 작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도 고객과 작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시를 본 고객들이 글 또는 그림 등 자유 형태로 작가에 대한 개인의 감상을 남기는 ‘50자평’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아트바캉스: 오아시스’ 전시를 즐기는 고객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아트바캉스: 오아시스’에서 고객이 직접 예술가가 되어보는 ‘나는 예술가’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면서 작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그룹 옆[옆]’이 만든 대형 벽화를 전시됐다. 또한 이달 8월 말부터는 광주신세계의 ‘50자평’ 프로그램과 비슷한 방식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소통을 중시하는 MZ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이 미술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신세계백화점을 문화예술 대중화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