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니키 얼릭 지음·정지현 옮김·생각정거장)=어느 날 전 세계인 앞으로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다’는 메모가 적힌 상자가 배송된다. 여행 작가이자 편집자가 펴낸 소설이다. 운명이 정해진 세상에서 개개인이 내리는 선택을 조명했다. 1만7000원.
● 물리적 힘(헨리 페트로스키 지음·이충호 옮김·서해문집)=미국 듀크대 토목공학과 석좌교수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물리 이론을 풀어썼다. 일상 사물인 손잡이, 전화기, 장난감부터 고대와 현대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사물에 깃든 힘의 원리를 쉽게 설명했다. 2만2000원.
● 페스티벌 피플(엔젤라 권 지음·책구름)=문화기획자인 저자가 25년간 세계 각국의 축제에 참가하며 만난 인연을 소개했다. 저자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한데 어우러지게 만드는 축제가 세상을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혐오와 갈등이 분출되는 요즘 “그래서 축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만9800원.
● 백수의 크리스마스(조동신 지음·네온사인)=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수인 주인공이 한 카페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본다. 카페에선 평범한 이들의 사건을 해결해 주는 이벤트가 열리고, 주인공이 추리력을 발휘해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경장편 추리소설이다. 1만3000원.
● 역노화(세르게이 영 지음·이진구 옮김·더퀘스트)=노화를 예방하는 걸 넘어 젊음을 유지한 채 오래 사는 ‘역노화 시대’가 다가온다고 예측한다. 정밀의학, 유전공학, 재생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면서 젊게 오래 사는 미래가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2만500원.
● 불멸의 명작 영화 50선(고지찬 지음·북랩)=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커다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주는 명작 영화 50편의 줄거리와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멜로 영화 ‘카사블랑카’(1942년)와 ‘로마의 휴일’(1953년)부터 공포 영화 ‘싸이코’(1962년), 범죄 영화 ‘대부2’(1974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들여다봤다. 1만7000원.
● 나는 사모님 말고 사장님이 되기로 했다(김지엽, 이지아 지음·북심)=자영업을 시작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중년 여성 독자를 위한 조언을 담았다. 사업자등록증을 만드는 기초 지식부터 세금, 보험 등 사장이 되면 알아야 할 실무적인 팁까지 알려준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