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케인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4년이며 그는 등 번호 9번 유니폼을 받았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이적료로 1억유로(약 1458억원)+α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떠난 뒤 전방 공격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뮌헨은 올 여름 공격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케인을 품었다.
임대 시절 빼고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만 뛰었던 케인은 처음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케인은 뮌헨 구단을 통해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싶었다. 뮌헨은 위닝 멘털리티를 보유한 팀이다.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고향 팀 토트넘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케인은 자신의 SNS 영상을 통해 “내 인생의 20년을 보냈던 클럽을 떠나게 돼 슬프다”며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느꼈다. (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케인은 13일 오전 3시45분 열리는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을 통해 뮌헨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무관에 그쳤던 케인은 입단과 동시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