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도 탈락하며 두산건설 골프단 체면 구겨
12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유현주. KLPGA투어 제공
유현주는 12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7타를 잃었던 유현주는 중간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컷 탈락했다. 기권을 선언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유현주보다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는 이나경(33) 한 명뿐이다.
지난해에도 KLPGA투어 시드를 얻지 못했던 유현주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추천 선수로 유일하게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당시에도 중간 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기권 후 KLPGA투어 대회 참가를 하지 않았던 임희정이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컷 탈락을 했다. KLPGA투어 제공
특히 임희정은 이번 시즌 전반기 두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기권한 뒤 부상 회복차 대회를 불참하다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컷 탈락을 하면서 KLPGA투어 간판선수의 체면을 구겼다.
컷 기준을 통과한 두산건설 골프단 선수들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컷 통과한 두산건설 소속 선수는 3명인데, 이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아마추어인 김민솔(17) 단 1명이다. 유효주(26)와 박결(27)은 이븐파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컷 통과했고, 김민솔 역시 2언더파로 선두권과는 거리가 멀다.
2021년 우승 이후 9번 준우승을 추가했던 박현경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제공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