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노바고리차 대회 후 9개월 만 우승 한국, 남녀 복식 결승 4팀 진출해 우승 확보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대회에서 혼합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국제탁구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아 조를 3-1(11-9 12-10 8-11 11-4)로 꺾었다.
혼합복식 세계 4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출전해 8강전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4강전 장우진-전지희(한국) 등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남녀 복식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남자 복식 4강전에서 임종훈-안재현 조(한국거래소)가 아르헨티나의 알토 가스통-호라치오 치푸엔테스 조를 3-1(11-5 8-11 11-6 11-9)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싸운 4강전에서 이상수-조대성 조(삼성생명)가 조승민(삼성생명)-오준성(미래에셋증권) 조를 3-0(11-9 11-7 11-6)으로 꺾었다.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 복식에서는 직전 컨텐더 리마 대회 결승 상대들이 다시 만났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베르나데트 쇠츠 조를 3-0(14-12 11-8 11-6)으로,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칼베르그-린다 베리스트룀 조를 역시 3-0(11-4 13-11 11-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반면 단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받아 든 성적표는 아쉬웠다. 남자는 4강, 여자는 8강에 머물렀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장우진이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게 0-3(9-11 9-11 10-12)으로 졌고 조승민은 일본의 신성 마츠시마 소라에게 2-3(17-19 11-7 6-11 11-8 11-13)으로 석패했다.
여자 단식은 8강전에서 이은혜(대한항공)가 부르나 타카하시(브라질)에게 1-3(6-11 11-9 8-11 6-11)으로, 김나영이 린다 베리스트룀(스웨덴)에게 0-3(5-11 9-11 2-11)으로 졌다.
브라질 리우에서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하는 프로투어 대회다. WTT 컨텐더급은 WTT 챔피언스나 WTT 스타 컨텐더 대회보다는 격이 낮은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