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등 타종인사 총 12인 참여
종로구립합창단, 뮤지컬, 퀴즈행사 마련
서울시는 오는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광복절 타종행사는 ‘1945 그날의 함성, 오늘, 그들 여기에…’를 주제로, 타종행사와 더불어 미래세대가 그리는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참여한다. 타종인사들은 4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치게 된다.
이외에도 故김도길 애국지사의 증손자이자 육군 학사사관 제68기로 임관해 자유 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육군 소위 김진서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등에 수여되는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백채현 학생이 함께한다.
타종식 식전 공연은 오전 11시30분부터 개최된다.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홍익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의 갈라쇼가 펼쳐진다. 이외에 현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부스도 마련된다. 광복절 및 타종행사와 관련한 문제를 푸는 ‘퀴즈 행사’도 열린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78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는 모두 모여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광복절 타종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광복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의 희망과 행복을 그려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