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인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징계가 경감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라미레스의 출전 정지 징계가 3경기에서 2경기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지난 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6회말 상대 유격수 팀 앤더슨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결국 상황 종료 후 MLB 사무국은 라미레스와 앤더슨을 비롯, 관련자 8명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애초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라미레스는 즉각 항소했고, 해당 규정에 따라 항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경기에 출전했다.
결국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12일 경기까지 출전한 라미레스는 13일부터 징계가 적용돼 14일 경기까지 출전할 수 없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오늘(13일) 아침에 최종 판결이 나왔다. 라미레스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징계가 2경기로 줄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