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사동서… 전문인력 배치
시각장애인의 정보 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한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이 문을 연다. 광주시는 14일 남구 사동에 위치한 면적 414㎡ 규모 지상 4층 건물인 광주시립점자도서관(사진)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립점자도서관은 책마중 공간, 어린이열람실, 서고, 대면 낭독 및 점자자료 제작을 위한 녹음실, 점자 인쇄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광주시는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예산 19억 원을 투입해 시립점자도서관을 완공했으며 개관식은 9월 독서의 달에 개최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는 일반도서, 전문서적 등 자료를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하는 도서를 제공하며 열람,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점역교정사, 사서, 사회복지사 등 점자도서관에 맞는 전문 인력이 배치돼 시각 장애인들에게 최적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점자·정보화기기를 활용한 재활교육, 인문학 강좌 등의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립점자도서관은 2025년 9월까지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