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물동량 전년 대비 6%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줄던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8일 2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319만 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2021년에 비해 약 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7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6%가량 늘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말까지 인도와 아프리카 항로를 추가로 개설해 연간 물동량 역대 최대 실적(335만 TEU)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