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MC한새가 연예기획사 운영 당시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고백했다.
MC한새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정의 택하고 2평 골방으로 들어갔던 ‘쇼미더머니’ 래퍼 근황” 편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MC한새는 “내가 2007년 쯤에 소속사를 차렸다. 음원은 잘 팔리는데 회사가 계속 적자였다. 그게 2억 정도까지 불어났다”고 입을 열었다.
MC한새는 “이게 자괴감이 들더라. 포주가 되라는 것 아니냐. 이 감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때 ’난 다신 회사 안 하겠다‘고 생각했고 다 놔버렸다. 다 접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C한새 “잠을 못 자고 다음 날 횡설수설하고 이런 게 잦아지다 보니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매일 마시니 건강이 안 좋다고 느껴졌다. 돈을 갚아 나가는 과정에서 짠돌이가 됐다. 소주가 1330원인데 그거 이상으로 술을 못 마시겠더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MC한새는 “2017년 ’쇼미더머니6‘ 나가기 전까지 녹음실, 오피스텔, 차 등 모두 다 팔아 빚 갚고 돈 없으니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 때우며 2평짜리 작업실에서 노래만 계속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MC한새는 2000년대 초반 1세대 힙합 크루 겸 레이블 BCR의 리더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초 신곡 ’쓰리(THREE)‘를 발매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