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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화나’ 덱스 “거물 이경규·박명수와 어깨 나란히”

입력 | 2023-08-14 14:19:00



UDT 출신 유튜버 덱스가 개그맨 이경규·박명수와 호흡하는 소감을 밝혔다.

덱스는 1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나화나)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강강약약’ 인지는 모르겠다. 나도 사람 봐 가면서 강하게 한다”라며 “내로라하는 두분과 함께 하며 ‘내가 할 말을 다할 수 있을까?’ 싶었다. ‘상스러운 욕만 빼고 다하라’고 물꼬를 터줘서 편하게 했다. 형님들께 호통 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실 출연 제의가 왔을 때 고사했다. 프로 중에서 프로인 왕좌에 있는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면서도 “‘네가 지금 아니면 거물급과 함께 할 수 있겠니?’ 싶더라. 형님들과 영광스러운 기회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화나는 MC들이 캠핑장에서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쇼다. 덱스와 이경규, 박명수, 배우 권율이 진행한다. ‘비디오스타’ 이유정 PD가 만든다. 이 PD는 “덱스는 지난해 8월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소개 받았다. 그때부터 잘 될 친구라고 느껴서 염두에 뒀다. 감사하게도 최고의 스타가 됐는데, 의리를 지키고 출연해줬다”면서 “이경규, 박명수씨는 MC로서 진행이 안정적이지 않느냐. 두분 덕분에 새로운 인물을 찾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경규는 “내 일상을 담았다. 대놓고 화를 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와 딱 맏자. 오랜만에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다”며 “박명수가 화를 내는 건 상업적이다. 돈이 되는 화인데, 나는 진짜 화를 낸다. 진실성이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박명수는 “MBC 성·진골 중 나와 이경규만 남았다. 이경규를 보며 개그맨 꿈을 꿨다”면서 “난 돈을 벌기 위해 화를 내는데, 이경규 형은 돈을 안 받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15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