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 나눠…재계약 논의 시작"
재계약을 거부하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추진했던 킬리안 음바페가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 1군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1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바페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더 좋은 조건에 다른 팀으로 떠날 계획이었다.
현지에선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줄 위기에 놓인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음바페가 프랑스 파리까지 찾아온 알힐랄 관계자들과 미팅을 거부했다.
화가 난 PSG는 음바페를 아시아투어에 이어 1군 훈련 명단에서 제외했다.
음바페는 관중석에서 최근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한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 우스만 뎀벨레와 경기를 지켜봤다.
음바페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을 앞둔 네이마르가 모두 결장한 PSG는 로리앙과 득점 없이 비겼다.
양보 없던 음바페와 PSG의 갈등은 개막전을 전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더 나아가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에 합의하면 이강인과 올 시즌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