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최신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시다 내각 지지율 33%…출범후 최저 수준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면서 해양 방류 계획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일본 국민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하는 계획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53%를 차지했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응답자는 30%, “모른다”고 응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인원은 17%를 차지했다.
앞서 NHK가 한달 전인 지난 7월 진행한 유사한 조사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였고,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이고, 40%는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국민들의 대상으로 한 일본 정부의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함께 진행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전월 대비 더 하락했다.
기시다 내각은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3%로, 이는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5%로, 전월 대비 4%P 증가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48%를 차지했고, ‘실행력이 없다’, ‘인품이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한 인원이 각각 25%와 11%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