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최초 ‘갈등소통방’ 운영 6월까지 갈등 33건 접수해 16건 조정 조정 과정에서 위기 가구 발견 성과도
‘갈등소통방’ 공식 포스터. 중구 제공
층간소음이나 주차 문제 등 이웃 간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갈등을 겪고 있는 당사자가 전화(02-3396-4434)나 이메일(man4u@junggu.seoul.kr)로 신청하면 구의 갈등관리팀이 면담을 통해 갈등 조정 여부를 판단하고, 해당 주민을 직접 만나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갈등소통방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총 33건의 갈등 사례를 접수해 16건에 대한 상담 및 조정을 마쳤다. 접수된 문제의 원인으로는 층간소음이 가장 많았으며 이 밖에도 누수, 반려동물, 흡연 등이 있었다.
김 구청장은 “주민 간의 갈등을 중재해보니 갈등 해결 과정 자체가 곧 주민을 위한 ‘복지’였다”면서 “해묵은 갈등도 구의 중재를 받아 해결해 일상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채현 기자 hch57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