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은 14일(현지 시간)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의 앨릭스 크리스 전 부사장(46·사진)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신임 CEO는 다음 달 27일 댄 슐먼 현 CEO 뒤를 잇게 된다. 페이팔 이사회는 크리스 신임 CEO가 19년간 몸담은 인튜이트에서 2021년 120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마케팅 플랫폼 메일침프를 인수할 때 보여준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크리스 신임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페이팔의 놀라운 역사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