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지구대에 남학생 A 군이 찾아와 자신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역 초등학생 성폭행 예고글을 올린 작성자라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몇 가지 확인을 하는 등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다가 사실관계가 명백하면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집중 순찰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집중 순찰을 진행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