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50GF(첫번째)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16일 폴란드 공군에 납품된 FA-50GF 1호기와 2호기가 전날(15일) 폴란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현지 첫 비행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FA-50이 폴란드 공군이 보유한 미그-29와 편대로 등장해 비행한 후 미그 전투기가 편대를 이탈하는 세대교체 장면을 연출했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이 장악한 유럽 항공기 시장에 한국 항공기의 존재감을 알렸다는 게 KAI 측 설명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내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FA-50이 첫 선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는 1920년 옛 소비에트 연방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기념해 8월15일을 국군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