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고가 비중 9.81%…강남·용산 신고가 집중

지난달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채 중 한 채는 신고가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288건으로 전체의 9.81%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10월(14.31%) 이후 가장 높은 비중으로 신고가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315건(4.23%), 신저가는 445건(1.43%)을 차지했다. 전월 대비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신고가에 비해 신저가는 수도권에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지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저가 거래는 지방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서울 강남과 서초, 용산에서 나오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신고가 거래 1위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로 전용면적 161㎡가 46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24억원·2017년 4월)에 비해 22억원이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 전용 175㎡와 147㎡은 이전 최고가 대비 각각 9억원, 8억3000만원 높은 가격에 매매되면서 신고가 상승액 4~5위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명륜동 명륜아이파크 1단지 전용 109㎡가 9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6억6000만원) 대비 3억3000만원 올라 상위 25위에 위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