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밤 10시가 넘은 시각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피의자와 같은 병원에서 나온 여성이 비틀대며 걷고 있다. (JTBC 갈무리)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는 신씨가 아닌 또 다른 환자가 비틀대며 나와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 병원 앞 CCTV에는 오후 7시쯤 한 여성이 해당 병원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성은 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을 지나 밤 10시가 넘어 나왔다.

비틀대며 병원에서 나온 여성이 곧바로 차로 향했다. (JTBC 갈무리)
이 여성은 이틀 전인 7일에도 밤 10시가 넘어 비슷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병원에서 나온 여성은 느릿느릿 한 걸음으로 무단횡단을 한 뒤 차에 올랐다.
병원 주변 상인들은 해당 병원에서 비틀대며 나와 넘어지거나 하는 사람을 자주 봤다고 증언했다.
병원 측은 이 여성에 대해 “시술 후 고주파 치료를 받는 분일 것”이라며 “지인은 밤늦게 시술받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신씨가 사고 5분 전 비틀거리며 병원에서 나오는 모습.( JTBC 갈무리)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