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루에만 19만여 명 이용
2019년 하루 평균 여객 넘어서
광복절 연휴-잼버리 귀국 영향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하루 여객이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1월 하루 평균 여객 12만4037명을 시작으로 3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월 대비 여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12일 하루에만 19만515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여객(19만4986명)을 넘은 것은 물론이고 올 들어 하루 최대 여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여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인천∼중국 노선은 1358만 명(18.8%)이 이용해 인천공항에 취항한 국가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