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부산 롯데타워(사진) 공사가 시작된다. 롯데가 1996년 땅을 사들이고 2000년 건축허가를 받은 지 23년 만이다.
16일 롯데쇼핑은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서 높이 342.5m, 67층 규모로 건립될 부산롯데타워의 기공식을 17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롯데타워는 2026년 상반기(1∼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예정이다. 부산롯데타워 건설을 둘러싸고 롯데와 부산시간 마찰이 발생해 사업이 장기간 미뤄져 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