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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높이서 50kg 대리석 추락…헬스장 보수 50대 깔려 숨져

입력 | 2023-08-17 07:53:00


헬스클럽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대리석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경 남구 월산동 한 헬스장 보수 공사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A 씨(59)가 대리석에 깔렸다.

대리석은 약 50㎏으로, 2m 높이에서 A 씨 위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이 도착했을 땐 인부들이 A 씨 몸 위의 대리석을 치워둔 상태였다.

A 씨는 몸 전반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는 등 의식이 남아있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숨졌다.

경찰은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공사장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