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대리석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경 남구 월산동 한 헬스장 보수 공사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A 씨(59)가 대리석에 깔렸다.
대리석은 약 50㎏으로, 2m 높이에서 A 씨 위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몸 전반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는 등 의식이 남아있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숨졌다.
경찰은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공사장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