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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4곳이 상반기 적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0% 이상 줄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법인 법인 중 1403곳을 분석한 결과 851사(60.7%)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실현했으며 552사(39.3%)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흑자 전환 기업은 104사, 적자 전환 기업은 217사로 나타났다.
흑자를 실현한 866사 중 130사는 전년 동기 적자였으나 흑자로 전환되었고, 736사의 경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적자를 기록한 537사 중 239사는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되었고, 298사는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2분기의 경우 매출액 46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17.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47.0% 줄었다.
업종별로는 매출액은 제조업이 7.4% 성장, IT가 10.3% 감소하는 등 산업별로 차이가 있으나, 수익성은 산업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운송장비와 자동차 등 부품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73.9% 증가하며, 제조업 중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반면 반도체, IT부품 제조 중심의 IT하드웨어 업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16.4%, 67.6% 감소로 IT업종 전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양호한 성장성 및 수익성을 시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