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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연주 방심위장-이광복 부위원장 해촉안 재가

입력 | 2023-08-18 03:00:00

업무비 과다 사용 등 경고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사진)과 이광복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인사혁신처가 상신한 정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을 받고 오늘 오후 이를 재가했다”며 “18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 회계검사 결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방심위원은 대통령이 위촉하며 해촉도 대통령 권한에 속한다.

정 위원장은 2021년 7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는 내년 7월까지였다. 방통위는 10일 연간 자체 감사 계획에 따라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당시 정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 상임위원 및 사무총장에게 엄중 경고한 바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