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팀, 일본 국제 대회서 1-0 승리 2019년 12월 이후 3년 반 만에 승전보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한일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 U-18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강민성(수원FC U-18)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 U-18 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정마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일본 수비수와 골키퍼가 서로 엉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강민성이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었다. 강민성의 발을 떠난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2019년 12월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황인범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뒤 이어진 각급 대표팀 한일전 5경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A대표팀이 2021년 3월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7세 이하 대표팀이 지난해 6월8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서 0-3으로 패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같은 달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했다. A대표팀은 지난해 7월2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0-3으로 졌다. 올해 7월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또 0-3으로 패했다.
3년 반 만에 한일전 승리를 달성한 18세 이하 대표팀은 18일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 20일 시즈오카 U-18 선발팀과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에는 한국 U-18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U-18 대표팀, 시즈오카 U-18 선발팀,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까지 4팀이 참가한다. 당초 파라과이 U-18 대표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팀 사정으로 입국이 취소돼 간토 U-20 대학선발팀이 대신 참가하고 있다. 풀리그 팀당 3경기씩 치르며 경기는 전후반 각 40분씩 80분간 치러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