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외신센터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2023.8.17/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17일)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조건없는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심각하기 때문에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과 그의 팀과 대화를 위해 앉고 싶다고 여러 번 말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 정상회담을 제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실질적인 공조와 인도·태평양전략 등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단 국가정보원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