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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바이든, 北에 조건없는 정상회담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입력 | 2023-08-18 09:05:00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외신센터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2023.8.17/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17일)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조건없는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심각하기 때문에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과 그의 팀과 대화를 위해 앉고 싶다고 여러 번 말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 정상회담을 제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가진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실질적인 공조와 인도·태평양전략 등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단 국가정보원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