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그간 점진적으로 내리고 있던 철강 관세를 최고 25%로 기습 인상했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관보(DOF)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경제부는 멕시코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392개 수입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하는 일부 수출입세 관련 법률상 관세 부과 규칙 수정안을 발표했다.
특히 기존 15%였던 철강 품목 관세율은 최근 10%로 인하된 상태였는데, 이날 수정안으로 다시 최고 25% 관세로 뛰었다. 이는 향후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지 않은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에 적지 않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보 게재된 전날 즉시부터 효력은 생겼으며 적용 시한은 2025년 7월 31일까지다.
멕시코 당국은 이번 정책 시행 배경을 두고 내수시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