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FC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3.8.7/뉴스1
검찰이 프로축구구단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종걸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61)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이 전 대표에게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 1점 등 총 2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가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 부친으로부터 6150만원 상당의 외제차량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앞서 1일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객관적 증거자료가 상당 부분 확보된데다 추가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며 기각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