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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끝내 숨져

입력 | 2023-08-19 17:16:00

한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최모씨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3.8.19 뉴스1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3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피의자 최모 씨(30)의 혐의도 변경될 예정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피해자 A 씨가 사망했다.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일째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였다.

당시 A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심정지 상태가 오래 지속됐던 탓에 병원 응급실에 올 때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최 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성폭행을 할 목적으로 일면식도 없는 A 씨에게 접근해 의식을 잃을 정도로 흉기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