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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총 든 보안관 55명 투입…서울 지하철 경계 강화

입력 | 2023-08-19 22:12:00

서울교통공사, 흉기난동 범죄 대응책 마련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큰 사회적 위험요소로 떠오른 흉기난동 범죄에 대비해 지하철 내 경계근무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근무 중인 지하철보안관 55명은 이날 오후부터 모두 열차에 탑승한 뒤 열차 내를 2인 1조로 지속 순회한다. 이들은 위험행동자 발견 시 즉각 제지 후 경찰에 신고한다.

지하철보안관은 방검복 등 기본 보호장비와 가스총(가스분사기)을 휴대하고 있어 위험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공사는 이들이 경계근무 해제시 계속 열차를 순회하며 시민고객 안전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역 직원의 경우 방검복·검장갑 및 페퍼스프레이·전자충격기 등 안전보호장비를 필수 착용하고, 순회 근무나 비상 출동 시에는 반드시 2인 1조로 출동해야 한다.

한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오후 12시30분께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쇠붙이로 추정되는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시스]